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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후기 - 앱코 HACKER K530

[혜안] 2017. 4. 20.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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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주고 사서 올리는 뽀삽없는 리얼 후기입니다.



사무실 사람이 쓰는 키보드를 보고, 키보드의 세계에 빠져서 한참을 허우적대다가 구매한 앱코 HACKER K530 입니다.


기계식 청축이라 사무실에서는 사용할 수 없고, 집에서 사용할 요량으로 구매했습니다.

예상만큼 아주 예뻐요. 우선 사진 한장.

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죠?

키 두개에 불이 안들어옵니다.

CAPS Lock, Scroll Lock


그중에 CAPS Lock은 누르면 불이 들어옵니다.

요렇게,

그런데 Scroll Lock은 어떻게해도 불이 안들어오더군요.

이것때문에 한번 교환했습니다.

그런데 교환되서 온 제품도 마찬가지...


그러다가 Scroll Lock이 뭔지 찾아보기 시작했죠.



아시나요??? 전 몰랐습니다.

바로 도스시절부터 내려오던, 지금은 엑셀에서나 쓸 수 있는 기능인데 거의 쓰지 않는다는...

칸칸이 스크롤 되는걸 화면 단위로 스크롤 해주는 기능이라나....


그래서 한가지 시험을 하기로 했죠.

윈도우에서 연결해보기로....

제 PC는 리눅스입니다. ^^;

그래서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놓은 VMware를 띄웠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동영상 한번 보고 가실께요.



보이시나요?


좌측은 제 우분투 호스트이고, 왼쪽은 VMware로 띄워놓은 윈도우입니다.

그리고 마우스가 윈도우로 가는 순간 Scroll Lock에 불이 들어옵니다.


그러니까.

윈도우로 쓰시는 분들은 아무 문제 없지만,

저처럼 우분투나 다른 OS를 사용하신다면, Scroll Lock 키에 불이 들어오는 모습은 영영 볼수가 없으십니다.


그래도 이게 구매를 하고안하고에 영향을 미칠까 싶네요.


저도 '제품은 정상이구나' 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예상한대로 소리는 찰칵찰칵, 손가락은 쫀득쫀득 만족합니다.


청축 키보드 후기인데 소리는 듣고 가셔야죠? 

소리만 듣기 아쉬우니 유일한 LED Function인 숨쉬기 모드와 함께 보시죠. 짧게..

표현은 잘 안되었는데, 스페이스바의 소리가 다른 키에 비해 조금 텅텅거립니다. 참고하세요.


이상 허접하지만 나름 성의있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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