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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프레소 커피머신 청소하려다 폐기

[혜안] 2019. 11. 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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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에스프레소를 내려먹던 네스프레소 커피머신.

2년 정도 사용하다가 문득 저 안이 과연 깨끗할지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바로 분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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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 완료.

원래는 추출구 주변부위만 빼내서 청소하려고 했지만, 하다보니 기동부를 제외하고 모두 분리했다.

다 분리해 보니 추출구만 분리할 수 없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건 뭐 청소하지 말란 얘기..

 

추출구 부위를 하나씩 살펴본 결과는 예상했던대로,

 

너무 더러움.

 

이제부터는 더러움 주의.

 

 

 

 

 

 

커피가 최종적으로 배출되는 배출구이다.

청소 전 저상태였고,

칫솔과 갖가지 솔을 이용해 청소하다가 베이킹소다에도 식초에도 담궈봤지만 그렇게 깨끗해지진 않았다.

 

고온의 액체가 흐르는 부위를 왜 플라스틱으로 격자를 만들고 칸막이를 만들어서 청소도 어려운 저런 찝찝한 구조로 설계했는지 잘 이해되지는 않았다.

환경호르몬 문제는 없을지....

 

 

배출구와 밀착되어 있는 하우징.

여긴 고압배출에 적합하게, 플라스틱 재질이긴 하지만 금속 못지않게 단단한 재질이다.

역시나 커피가 추출되는 부위가 너무 더러움...

2년동안 더러워지는 중이었구나... ㅜㅜ

 

 

그리고 뒤집어보면 커피액만 추출시키고 가루는 차단하기 위해 미세홀이 있는 마개(?) 같은게 덮여있다.

저게 덮여 있으면 잘 마르지도 않을테고,  저 안에서 뭔가 썩고있지 않았을까 싶다.

자세히 보면 커피가루 코팅이 된 느낌.

 

이게 끝이 아니다.

모터가 밀어내는 뜨거운 물이 나오는 부분에도 때가....

 

저 상태를 본 이상, 성격상 한번 내리고 분리해서 청소해놔야 맘이 편할텐데, 매번 완전분리를 해야 할 판...

 

결국,,, 청소한번 해보려고 분리했다가 그냥 버리기로 했다.

 

에스프레소라는게 커피가루를 고압으로 밀어내야 하니 별 수 없다고는 하지만, 

뭔가 청소라도 용이하게 해주면 좋을텐데 말이다.

 

이제 에스프레소는 어떻게 먹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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